당뇨 판정을 받은 후 가장 먼저 처방받는 약, 바로 ‘메트포르민(Metformin)’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당뇨약이지만,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은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메트포르민의 효능부터 안전한 복용법까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참고: 아직 본인의 혈당 수치가 정상인지 확인하지 못하셨다면, 먼저 작성한 [당뇨 초기증상과 정상 혈당 수치 가이드]를 읽어보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1. 메트포르민이란 무엇인가요?
메트포르민은 비구아니드(Biguanide) 계열의 약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는 1차 선택 약제입니다. 인슐린 분비를 직접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저혈당 위험이 적고 체중 증가 우려가 낮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2. 메트포르민의 주요 효능
메트포르민은 우리 몸에서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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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당 생성 억제: 간에서 불필요하게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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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 개선: 근육과 세포가 인슐린에 더 잘 반응하게 하여 혈액 속 당을 에너지로 잘 쓰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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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당 흡수 감소: 음식물 섭취 후 장에서 당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합니다.
3. 꼭 알아두어야 할 부작용과 대처법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복용 초기에는 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① 위장 장애 (가장 흔함)
복용 초기 환자의 약 30%가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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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법: 약을 식사 도중이나 식사 직후에 복용하면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1~2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② 비타민 B12 결핍
장기 복용 시 비타민 B12 흡수를 방해하여 손발 저림이나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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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법: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 시 비타민 영양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유산산증 (희귀하지만 위험)
몸에 젖산이 쌓이는 치명적인 부작용입니다. 신장 기능이 매우 낮거나 술을 과하게 마셨을 때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4. 안전한 복용을 위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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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알코올)은 반드시 피하세요: 음주는 유산산증의 위험을 급격히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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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검사 전 중단: CT 촬영 등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48시간 전후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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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능 확인: 메트포르민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므로, 신장 수치가 좋지 않은 분들은 용량 조절이 필수입니다.
메트포르민은 오랜 기간 안전성이 입증된 훌륭한 당뇨약입니다.
초기 위장 장애만 잘 넘기면 혈당 관리에 큰 힘이 됩니다.
하지만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